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혼다코리아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혼다코리아
"고객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1만1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찬 행사에서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격변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두 가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고객 신뢰다. 이 사장은 “혼다코리아를 고객으로 신뢰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인간 존중과 고객 기쁨이 우선인 혼다만의 경영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비전은 소통이다. 이 사장은 “혼다는 'H.O.T.(Heart Of Trust)'라 불리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 사장은 자동차 부문에서 1만1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터사이클 판매는 2만대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3일 취임한 이 사장은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17년을 재직한 '혼다맨'으로 통한다. 그는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등을 거쳐 2016년 자동차사업부 상무이사를 지냈다.

특히 이 사장이 자동차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으면서 혼다코리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혼다코리아는 국내에서 2017년 10년 만에 차량 판매 1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2018년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 올해 3월에는 수입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이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금융위기에 큰 어려움 겪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대변혁기에 있는 산업인만큼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