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LPG 등 다섯가지 엔진 제품군으로 특화
-2.5ℓ 가솔린 엔진, 기존 2.4ℓ 엔진 대비 효율 6.3% 올라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는 3년만에 선보이는 K7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총 길이가 4,995㎜로 구형보다 25㎜ 길어졌으며, 커진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 리어 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램프 디자인으로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엔진은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에 맞춰 2.5ℓ 가솔린, 3.0ℓ 가솔린, 2.4ℓ 하이브리드, 2.2ℓ 디젤, 3.0ℓ LPi 등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출시…3,094만원부터

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얹은 2.5ℓ 가솔린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198마력, 최대 25.3㎏·m에 복합효율 11.9㎞/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기통 당 MPI(간접분사) 인젝터,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해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기존 2.4ℓ 가솔린(11.2㎞/ℓ)에 비해 좋다.

V6 3.0ℓ 가솔린은 최고 266마력, 최대 31.4㎏·m를 발휘하며 랙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를 채택해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ℓ 하이브리드는 복합효율 16.2㎞/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뛰어난 연료효율성뿐 아니라 EV 모드의 정숙성을 갖췄다. 국산 동급 유일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ℓ 디젤은 최고 202마력, 최대 45.0㎏·m를 낸다. 최근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를 허용한 3.0ℓ LPi는 최고 235마력, 최대 28.6㎏·m를 달성했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출시…3,094만원부터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기술을 갖췄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차로유지보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 및 비청정 예상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제어 기술 등이다.

편의품목으로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AVN과 12.3인치 풀컬러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를 국산 동급 최초로 장착했다. 또 자동차와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반대로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출시…3,094만원부터

새 차의 판매가격은 2.5ℓ 가솔린은 프레스티지 3,102만 원, 노블레스 3,367만 원이다. 3.0ℓ 가솔린은 노블레스 3,593만 원, 시그니처 3,799만 원이다. 2.4ℓ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622만 원, 노블레스 3,799만 원, 시그니처 4,015만 원이다. 2.2ℓ 디젤은 프레스티지 3,583만 원, 노블레스 3,760만 원이다. 3.0ℓ LPi 일반은 프레스티지 3,094만 원, 노블레스 3,586만 원이며 면세는 2,595만~3,43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기아차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7월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을 모집한다. 일주일간 시승 체험을 제공하며 베스트 리뷰어에겐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시승 체험단 신청자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기아차 재구매시 3년 최대 64%의 잔존가치 보장을 해주는 'K7 다운&다운'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약 33만원으로 K7 프리미어를 구매할 수 있다(2.5ℓ 가솔린 프레스티지, 선수율 10%, 36개월 기준).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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