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사진)을 내놨다. 올해 판매 목표 1만 대를 달성할 첫 번째 신차다.

볼보는 5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왜건 높이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큼 올린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은 전장(길이) 4,785㎜, 전폭(너비) 1,850㎜, 전고(높이) 1,490㎜다. 특히 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휠베이스)은 100㎜ 늘어난 2,875㎜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볼보, 세단과 SUV 장점만 모은 '크로스컨트리 V60' 출시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내부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내부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장착한 4기통 가솔린(휘발유)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과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리고 사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은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면서 “지상고(바닥에서 차체까지의 높이)가 210㎜인 만큼 쾌적한 시야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는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에 각종 첨단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와 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감지, 차선 이탈 방지 기능 등을 갖췄다.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새로운 패밀리 룩과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소재, 나파 가죽,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꾸몄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5280만~5890만원이다. 회사 측은 5년·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 사장은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은 세단과 SUV가 지닌 장점을 모두 갖춘 차량”이라고 말했다.
볼보, 세단과 SUV 장점만 모은 '크로스컨트리 V60' 출시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엔진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엔진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