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과 주행거리 늘린 튜닝 전기차

벤츠 전문 튜너인 브라부스가 한정판 튜닝 전기차를 1일 공개했다.
[제네바]브라부스, 얼티밋 E 섀도 에디션 공개

차명은 얼티밋 E 섀도 에디션이다. 스마트의 전기차 포투 EQ 카브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출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다. 새 재품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18.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EQ 카브리오와 비교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마력과 2.0㎏·m 올랐다. 0→100㎞/h 가속은 0.6초 줄어든 10.9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에서 제한된다.

전기모터와 17.5㎾h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 팩은 동일하다. 대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조작과 스로틀 양을 조절하는 특수 모듈을 개발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93㎞에서 125㎞로 32㎞ 더 멀리 갈 수 있다.
[제네바]브라부스, 얼티밋 E 섀도 에디션 공개

에코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구분된 주행 모드는 차이가 크다. 에코 모드에서는 회생 제동 에너지양을 늘리기 위한 주행 방법에 초점을 맞췄고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스로틀 반응을 민감하게 조정해 전기차 특유의 강한 힘을 경험할 수 있게 세팅했다.

타이어는 효율을 생각해 앞 205/35, 뒤 235/30 크기의 편평비가 얇은 제품을 장착했고 살이 가는 18인치 휠을 넣어 멋을 부렸다. 이와 함께 타이어 성격에 맞춰 경량 서스펜션과 가변형 댐퍼를 추가했고 안정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구현을 위해 하체 세팅도 전부 새로 손봤다.
[제네바]브라부스, 얼티밋 E 섀도 에디션 공개

겉모습은 공기의 흐름을 고려해 보디킷을 새로 디자인했다. 넓은 펜더와 프론트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날카로운 디퓨저는 공격적인 모습이지만 공기가 원활히 지나갈 수 있게 구멍을 뚫고 통로를 만들어 저항을 최소화했다.

실내는 붉은색 가죽을 시트와 스티어링휠, 도어, 대시보드에 덮어 화려함을 강조했다. 송풍구와 계기판 주변에는 탄소섬유를 사용해 꾸몄고 브라부스 전용 변속 레버와 바닥 매트도 추가했다. 또 차체 곳곳에는 한정판을 나타내는 배지를 붙여 특별함을 나타냈다.

브라부스 얼티밋 E 섀도 에디션은 28대 한정 생산하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와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6만4,900유로(한화 약 8330만원)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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