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Electrification) 주력으로 PHEV 대거 등장
2019 제네바모터쇼가 오는 5일(현지시각)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89회를 맞은 올해 모터쇼는 900대 이상이 전시되고, 세계 최초와 유럽 최초 공개 제품도 150대가 넘는다. 예상 관람객은 약 66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모터쇼 전날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자동차' 후보는 알피느 A110,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포드 포커스, 재규어 I-페이스, 기아차 씨드, 벤츠 A클래스, 푸조 508이 올랐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서브 브랜드 'EQ'를 적용한 컨셉트카 EQV와 EQ 포뮬러 E 쇼카를 소개한다. EQV는 전기차 특유의 고성능 동력계와 기능성을 갖췄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이미 양산이 결정됐다. 이외 EQ 포뮬러 E 쇼카는 2019/20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출전할 머신이다.

GLC 부분변경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높인 것. 외관은 보다 넓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쇄신했다. 편의 및 안전품목은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제스처 컨트롤,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확보했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스마트는 '포이즈+'를 선보인다. 진보적인 디자인과 통합 모빌리티 패키지 '레디 투(ready to)'의 공유 서비스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레디 투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 한 명만을 위한 전용 카셰어링과 택배 등 8가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신형 CLA 슈팅 브레이크, V-클래스 등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745e 라인업은 플래그십 제품력을 유지하면서 소음과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 394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밀도를 개선해 전기만으로 최장 54~58㎞(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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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 x드라이브 45e는 X5 기반의 PHEV다. 동력계는 745e와 같다. 0→100㎞/h 가속은 5.6초가 걸리며 배기가스 배출 없이 최장 80㎞를 달릴 수 있다. 구동계는 지능형 상시 4WD를 장착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500ℓ, 최대 1,721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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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e는 3시리즈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양립했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25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엑스트라 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41마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0→100㎞/h 가속은 6초 이내이며 1회 충전 시 최장 60㎞까지 주행 가능하다. 오는 7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BMW 인디비주얼 M850i 나이트 스카이 에디션도 공개된다. 실내는 센터콘솔의 트림 플레이트와 V8 엔진의 스톱 앤스타트 버튼, 변속기와 i드라이브 시스템, 도어실 마감에 운석표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헤드라이너와 센터콘솔, 브레이크 디스크, 미러캡에는 기하학적인 무늬를 채택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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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부분변경을 거친 7시리즈도 유럽에 공개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과 부분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편의품목은 새 운영체계인 BMW OS 7.0을 적용했다.

아우디는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 컨셉트'를 선보인다. 2021년 양산형의 미리보기 버전으로 외관은 앞서 출시한 e-트론의 정체성을 대거 반영한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한 아우디의 첫 차다. 앞뒤바퀴에는 각각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돼 4개의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 외에 4종의 신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선보인다. Q5, A6, A7, A8에 각각 적용하며 'TFIS-e' 배지를 부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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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전기 컨셉트카 'I.D 버기'를 강조한다. 1960년대 선보인 사막용 레이싱카 '메이어스 맨스'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적용, 플랫폼의 무한 확장성을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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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 V8 TDI도 공개한다. 새 차는 V8 4.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421마력, 최대 91.8㎏·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된다. 엔진은 새 배기가스 배출기준 '유로6 d-Temp' 규정을 충족한다.

티록 R도 무대에 올린다. 소형 SUV 티록을 기반으로 내외관을 다듬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2.0ℓ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 300마력, 최대 40.8㎏·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구동계는 4WD인 4모션을 채택했다. 주행안정성 향상을 위해 서스펜션을 낮췄으며 스포츠 러닝기어를 적용해 접지력을 높였다. 주행모드는 런치 콘트롤을 지원하는 레이스 모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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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등 기타 유럽
애스턴마틴은 고급 브랜드 '라곤다'를 런칭한다. 라곤다는 1906년 영국에 설립한 고급차 제작회사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유럽의 각종 레이스를 휩쓸며 명성을 높였지만 1947년 애스턴마틴 산하에 들어왔지만 성적 부진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이후 라곤다는 2014년 세단으로 재등장했고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라곤다 비전 컨셉트'로 부활을 알렸다. 이밖에 라곤다 브랜드를 알리는 크로스오버 컨셉트 '올 터레인'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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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벤테이가의 성능을 높인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한다. 다른 벤틀리 스피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동력 및 주행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외관은 검정색 그릴과 전용 헤드 램프 베젤, 프론트 및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22인치 10스포츠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카본 패널과 22방향 전동좌석, 마사지 시트를 마련했다. 색상은 검정색을 바탕으로 채도가 낮은 주황색을 강조했다. 도어 하단부, 도어 스커프, 대시보드, 시트 등받이는 '스피드' 휘장으로 장식했다.

동력계는 W12 6.0ℓ 엔진을 손봐 최고 626마력을 발휘한다. 일반 제품보다 26마력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91.8㎏·m를 유지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하며 0→100㎞/h 가속은 0.2초 줄어든 3.9초를 기록했다. 최고속도는 306㎞/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섀시는 향상된 동력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에어서스펜션 기반의 48V 다이내믹 라이드, 스포츠 주행 모드도 개선했다. 하체를 단단하게 조여 롤링 억제력과 민첩성을 개선했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푸조는 7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208을 선보인다.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해 이전 대비 30㎏를 덜어냈다. 여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대비 길이와 너비를 늘렸으며 높이를 낮춰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은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입혔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상단 디지털 패드에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준다.

동력계는 최고 100마력과 130마력의 1.2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최고 100마력의 1.5ℓ 블루 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 순수 전기 버전의 e-208도 나온다. e-208은 50㎾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00㎾, 최대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최장 450㎞(유럽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빠른 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으로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다. 11㎾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 사용 시 5시간15분, 7.4㎾ 사용 시에는 8시간이 걸린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508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508 스포르 엔지니어드 컨셉트'도 출품한다. 2.0ℓ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엔진과 1개의 모터가 앞바퀴를, 나머지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용량은 11.8㎾h로, 전기만으로 50㎞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3D프린터로 제작한 연두색 부품을 범퍼와 C필러에 장착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활용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시트로엥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컨셉트카 '에이미 원(Ami One)'을 선보인다. 에이미 원은 100% 디지털화, 자율주행, 전동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QR 코드로 차에 접속할 수 있으며 계기판 위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사용자와 주행 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움직인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단시간 카셰어링부터 중장기 대여까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운전면허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동력계는 순수 전기 시스템이다. 최고속도 45㎞/h,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를 확보했다.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스페이스투어러 더 시트로엥니스트 컨셉트도 공개한다. 이 차는 일상생활 뿐 아니라 업무, 레저활동도 제약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캠퍼밴이다. 회사는 유명 패션 자전거 브랜드 마톤(Martone)과 협업으로 제작한 컨셉트 자전거 '라이더 더 시트로엥니스트'도 함께 선보이며 이동의 자유를 확대하려는 브랜드의 비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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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는 110주년을 기념하는 20대 한정판 시론 스포츠 110 Ans 에디션을 선보인다. 외관은 무광택 스틸 블루 외장 색상과 휠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 역시 프랑스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강조해 브랜드 정통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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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F8 트리뷰토를 강조한다. 새 차는 과거 페라리 디자인과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외관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빚어냈다. 전면부는 S-덕트를 적용해 488 GTB보다 다운포스 비중을 높였고 가로형 LED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후면부는 브랜드 40주년을 기념했던 스포츠카 F40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는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형 308 GTB를 연상케한다.

실내는 대시보드, 도어 패널를 새로 디자인했다. 또한, 원형 송풍구, 새로운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와 7인치의 조수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동력계는 V8기통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720마력을 발휘한다. 섀시는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최신 6.1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으며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 FDE+)를 채택해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는 두 번째 제품 폴스타2를 앞세운다. 폴스타2는 XC40에 먼저 채택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는 패스트백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다. 외관은 볼보차 디자인 정체성을 고루 반영하되 예리한 면 처리로 섬세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태블릿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연결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2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고 408마력, 최대 67.3㎏·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5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1회 충전 시 최장 500㎞를 목표로 한다. 폴스타2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스코다는 전기 CUV 컨셉트 '비전 iV'를 강조한다. 새 컨셉트카는 2020년 양산 예정인 전기 크로스오버의 미리보기 버전으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했다. 외관은 유려한 루프 라인이 특징이며 숨겨진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 카메라도 눈에 띈다. 휠은 컴팩트한 차체와 대조적인 22인치 규격을 채택했다.

▲미국
짚은 주요 제품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중형 SUV 체로키는 트레일호크 트림을 추가한다. 험로 주행에 초점을 맞춘 트레일호크는 진입각과 이탈각을 높이고 네바퀴굴림 시스템 기능을 강화해 일반 체로키와 다른 부분을 강조했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비롯해 그릴과 범퍼 주변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차체 곳곳에 트레일 레이트 배지를 붙여 차의 성격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177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2.4ℓ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컴패스는 나이트 이글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한다. 나이트 이글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컴패스에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를 넣은 게 특징이다. 그릴과 안개등, 할로겐 헤드램프 베젤을 유광 검은색으로 칠해 공격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옆에는 같은 색으로 맞춘 다이아몬드 커팅 알루미늄 합금 휠과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멋을 부렸고 나이트 이글 배지를 뒤에 붙여 특별함을 강조했다. 실내도 어두운 테마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다양한 편의·안전 품목을 기본 적용한 부분도 인상적인 변화다.

▲일본
토요타는 17년 만에 부활한 정통 스포츠카 수프라를 유럽에 내놓는다. 2012년 BMW와 스포츠카 개발 협업을 선언한 뒤 내놓은 제품이기도 하다. BMW Z4와 공유하는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대표적이다.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340마력, 최대 51.0kg.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2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50㎞/h에 제한을 걸었다. 동력은 뒷바퀴로 전달한다. 50: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으로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겉모습은 전형적인 롱 노즈 숏 데크 디자인이다. 부풀린 펜더와 작은 테일램프 등 예전 수프라의 모습을 계승한 흔적도 엿보인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다. 이 외 BMW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고급 소재를 사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혼다는 EV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미래 친환경차 방향을 제시한다. 새 차의 외관은 혼다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한 어반 EV와 비슷한 형태다.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작은 차체가 특징이다. 카메라로 대체한 사이드미러와 공기 저항을 고려해 둥글하게 처리한 지붕선도 인상적이다. 혼다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비전을 설명하고 2025년까지 전체 유럽 판매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닛산은 소형 SUV 쥬크의 후속을 엿볼 수 있는 컨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체는 르노 클리오에서 먼저 선보인 소형차 전용 플랫폼 CMF-B를 사용한다. 고급 소재와 최신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넣어 상품성을 높이고, 개성 강했던 외모도 단정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6ℓ 가솔린과 1.5ℓ 디젤을 비롯해 전기차 형태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리프와 동일한 모터가 쥬크에 들어갈 것"이라며 "SUV 특성에 맞춰 전압 및 배터리 용량을 키워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경쟁 제품으로는 현대차 코나가 꼽힌다.

▲한국
현대차는 투싼 N 라인을 선보인다. 동력계는 48V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 채택했으며 2.0ℓ 디젤 엔진으로 최고 340마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 성능은 6초 이내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DNA 요소를 곳곳에 적용했다. 외관은 역동성을 강조한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차체 곳곳에 N라인 배지를 붙여 일반 트림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스포츠 가죽시트와 스티어링휠 등에 N라인 로고를 넣어 브랜드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투싼 N라인 외에도 향후 2년 내 투싼 N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SUV 전 제품으로 'N'을 확대할 전망이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기아차는 전기차 컨셉트 KED-13을 공개한다. 새 컨셉트카는 이름과 같이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의 13번째 작품이다. 외관은 역동적이면서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향후 양산될 기아차 전기 제품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향후 선보일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와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쌍용차는 중형 SUV 코란도를 글로벌에 선보인다. 코란도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변경한 코란도는 듬직한 체구와 강인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쌍용차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감각을 내세웠다.
2019 제네바모터쇼, 주목해야 할 차는?

파워트레인은 최고 136마력, 최대 33.0kg·m를 발휘하는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한 딥컨트롤 시스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탑승객하차보조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