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출시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한 도심형 SUV 스타일
-2.5세대 자율주행기술 및 디지털 인터페이스 적용

쌍용자동차가 SUV 코란도를 26일 출시했다.

코란도는 1983년 등장 이후 쌍용차를 대표하는 SUV로 이름을 지켰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변경 차종을 돌아온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바탕으로 폭 넓은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겉모습은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로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그릴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다초점반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옆은 각을 살린 캐릭터라인과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뒤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테일램프와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를 적용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실내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수평형 대시보드가 눈에 띈다.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도하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블레이즈 콕핏으로 명명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실내의 핵심 요소다.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를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했고 1열 통풍시트는 시트쿠션과 등받이 2곳에 모터를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트렁크는 기본 551ℓ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사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 136마력, 최대 33.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ℓ당 14.1km다(2WD A/T 기준).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AWD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락 모드를 활용하면 험로 탈출 시 구동력을 높일 수 있다.

신형 코란도는 안전품목에도 신경썼다. 7개 에어백을 비롯해 고장력 강판 비율을 74%로 늘렸고 높은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 공법을 새로 적용했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한 딥컨트롤 시스템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탑승객하차보조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원, 딜라이트 2,543만원, 판타스틱 2,813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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