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26마력 향상, 섀시 재조율

벤틀리가 벤테이가의 성능을 높인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했다.

15일 벤틀리에 따르면 벤테이가 스피드는 다른 벤틀리 스피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동력 및 주행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외관은 검정색 그릴과 전용 헤드 램프 베젤, 프론트 및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22인치 10스포츠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카본 패널과 22방향 전동좌석, 마사지 시트를 마련했다. 색상은 검정색을 바탕으로 채도가 낮은 주황색을 강조했다. 도어 하단부, 도어 스커프, 대시보드, 시트 등받이는 '스피드' 휘장으로 장식했다.

벤틀리, 속도감 강조한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벤틀리, 속도감 강조한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동력계는 기존 W12 6.0ℓ 엔진을 손봐 최고 626마력을 발휘한다. 일반 제품보다 26마력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91.8㎏·m를 유지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하며 0→100㎞/h 가속은 0.2초 줄어든 3.9초를 기록했다. 최고속도는 306㎞/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섀시는 향상된 동력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에어서스펜션 기반의 48V 다이내믹 라이드, 스포츠 주행 모드도 개선했다. 하체를 단단하게 조여 롤링 억제력과 민첩성을 개선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스피드를 3월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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