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를 돕기 위해 1조1295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2·3차 협력사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번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3964억원, 1조2367억원의 납품 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28억원어치를 구매한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1만4800여 개 국산 농산물 판매를 장려한다.

임직원은 설 명절 기간 결연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