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 완공
-러시아 민들레 재배·추출 연구해 열대 천연고무 대체할 것

콘티넨탈이 독일 메클렌부르크-베스트 포메라니아주 앙클람에 민들레 타이어 기술을 개발할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새 연구센터는 열대지방 천연고무의 대체원료로 쓰일 러시아 민들레 재배와 추출을 연구한다. 콘티넨탈은 천연고무 타이어 공급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 10년 내에 민들레 원재료를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각 분야 20여 명의 전문 직원들이 민들레 재배뿐 아니라 양산을 위한 개발부터 설치, 운영방법을 담당할 예정이다. 독일 메클렌부르크-베스트 포메라니아주 경제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센터의 프로젝트에 1,16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지원했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위원 및 타이어사업본부 총괄사장은 "콘티넨탈은 비전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세계에 생산, 연구,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신제품 생산에 20억 유로(약 2조5,6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며 "앙클람타락사고무연구센터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민들레로 타이어 만드는 연구소 열어

한편, 콘티넨탈은 2011년부터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연방식품농업부의 지원을 받아 뮌스터 소재 프라운호퍼 IME연구소, 크베들린부르크의 율리우스 퀸연구소 등과 함께 열대지방의 천연고무를 온화한 기후에서 자랄 수 있는 식물로 대체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콘티넨탈은 2014년 순수 민들레 고무로 만든 겨울용 프리미엄 타이어의 샘플을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했으며, 2016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타락사고무로 만든 트럭 타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캐딜락, "CT6 단종? 오히려 신차 출시한다"
▶ 폭스바겐 아테온의 '이유 있는' 폭풍할인
▶ 팰리세이드, 익스플로러 및 파일럿과 비교하면
▶ 제네시스, 전용 스튜디오에 G90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