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2에 이은 세 번째 신차
-링크앤코, 중국 필두로, 유럽, 북미에 진출 예정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Lynk&CO)'가 브랜드 첫 세단인 '03'의 중국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스웨덴 합작차 '03', 중국에서 글로벌 도전

30일 외신에 따르면 03은 앞서 선보인 크로스오버 '01'과 '02'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차체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쏘나타 사이의 크기이다. 플랫폼은 볼보 XC40과 동일한 소형 모듈러 아키텍처인 CMA를 기반으로 했다.

외관은 01, 02에 적용한 패밀리룩을 채택했다. 전면은 상하로 나눈 헤드 램프와 가로형 그릴을 장착했으며 후면은 'ㄱ'자형 LED 램프를 끼웠다. 실내는 인터넷에 상시 연결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내장한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중국-스웨덴 합작차 '03', 중국에서 글로벌 도전

중국-스웨덴 합작차 '03', 중국에서 글로벌 도전

파워트레인은 볼보차와 지리가 공동 개발한 최고 156마력 및 180마력, 최대 27.0㎏·m의 성능의 3기통 1.5ℓ 가솔린 터보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했다. 2.0ℓ 터보의 경우 성능은 최고 190마력, 최대 30.6㎏·m다. 추후 최고 248마력을 내는 PHEV 버전도 추가한다. 안전품목은 충돌경고, 사각지대감지, 차선이탈경고, 비상제동장치 등이 있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11만6,800위안(약 1,910만 원)에서 15만1,800위안(약 2,490만 원)이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출시한 링크앤코는 '미들 마켓'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며 중국 상하이GM 등과 같은 합작회사들과 경쟁한다. 운영은 지리와 볼보차가 합작한 CEVT(china-euro vehicle technology aktiebolag)가 담당하며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첫 8개월동안 중국시장에서만 8만7,000대 이상을 판매,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는 게 중국 내 평가다. 링크앤코는 오는 2020년까지 10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스웨덴 합작차 '03', 중국에서 글로벌 도전

중국-스웨덴 합작차 '03', 중국에서 글로벌 도전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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