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CEO를 비롯한 회사의 운영을 담당할 새로운 임원진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 회장으로는 피아트의 창업주 잔니 아넬리의 손자인 존 엘칸이, CEO로는 이사를 맡고 있는 루이스 카밀레리가 선임됐다. 이사회는 페라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CEO에게 필요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임원 임명의 배경으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CEO 겸 회장의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페라리, 신임 회장에 존 엘칸, CEO에 루이스 카밀레리 선임

한편, 모기업인 FCA그룹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새 수장으로 짚 브랜드의 수장 마이크 맨리를 선임했다. 맨리 신임 CEO는 영국 출신으로 2009년 이후 짚의 CEO로 재직하며 브랜드의 수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부터는 트럭 제조업체 램의 CEO도 겸임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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