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생산 및 판매량 기준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

2006년의 6위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순위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1일 발표한 '2008 글로벌 마켓 데이터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98만7267대를 생산하고 396만1629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자동차는 949만8000대를 생산하고 936만6000대를 판매해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생산량 881만8409대,판매량 890만2252대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 도요타와 판매량 격차가 46만3000대로 전년도의 12만7000대보다 3배가량 커졌다.

3위는 폭스바겐(생산 621만3332대,판매 619만1618대)이 차지했고 4위는 포드(생산 636만5456대,판매 596만4000대)였다.

혼다,닛산,푸조-시트로앵,크라이슬러,피아트는 각각 6~10위에 올랐다.

신흥국 업체로는 지난해 78만7233대를 판매한 러시아의 아브토바즈가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