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 인재 키우는 13개 대학 선정…총 745억 지원
정부가 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서 학사급 인재를 키우는 대학 13곳을 뽑아 올해 총 74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계획'을 안내하고, 사업 참여 대학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학사급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할 대학을 선정해 교육과정·교원·실습 장비 등 교육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4년간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부는 총 13개 대학을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수도권 7개교, 비수도권 3개교 등 총 10개교(또는 대학 연합)를 선정해 올해 총 655억원을 지원한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으로는 3개교를 선정해 올해 총 9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대학별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연간 50명 이상의 인재 양성 목표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5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첨단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서면평가, 현장조사, 대면평가를 거쳐 6월 중 선정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대응투자를 받는 대학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