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면 특혜…환경부 장관 출신이 유니콘 기업과 저렴한 임대 계약"
與 "민주 한정애, 지역사무실 시세 반값도 안 되게 임대 의혹"
국민의힘은 29일 4·10 총선 서울 강서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후보가 지역 사무실을 주변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가격에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는 특혜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후보가 주변시세에 비해 반값도 안 되는 턱없이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사무실을 1년 넘게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지역사무실 특혜 의혹 등 불법 논란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지역사무실 임대 특혜"라며 "더욱이 환경부 장관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3선 정치인이 한때 1조원 가치를 평가받던 유니콘 기업과 맺은 유별나게 저렴한 임대 계약은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공무수행 차량을 이용해 주민센터 집기류를 빌려 쓴 의혹에 대한 '쓰지 않고 바로 돌려줬다고 하더라'는 엉터리 변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지역사무실 특혜 의혹을 샅샅이 조사해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정서에 맞는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