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호 "민주 공영운, 현대 내부정보 이용해 성수동 투기 의심"

군 복무 중인 아들에 성수동 주택 증여한 '아빠 찬스' 해명 촉구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은 28일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경기 화성을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향해 "삼표산업 이전 부지 투기에 관해 하루빨리 해명하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 후보가 현대그룹 임원으로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땅을 사고 한 달 만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삼표산업,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부지 이전 협약체결을 한 대형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형 부동산 호재를 불러일으킨 부지는 땅값이 급등해 현재 30억원에 육박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하기까지 누구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와 철저한 계획이 없고서는 이런 투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 본인이나 가족이 들어가 살지도 않았다.

주거 관점에서 '기피시설'로 통하는 대형 레미콘 공장에서 불과 1㎞ 남짓 떨어진 곳을 도대체 어떤 이유로 매입했느냐"라며 공 후보 해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