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폐광앞둔 장성광업소 지하 1천150m 막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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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사 헌신 예우할 것"…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 계획 밝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8일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막장에서 석탄을 캐며 고단했던 광부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 김홍섭 강원지방노동지청장 등과 함께 태백의 마지막 탄광이자 한 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장성광업소를 방문했다.
그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광부들과 함께 작은 헤드 랜턴에 의지한 채 지하 1천150m 갱도 안으로 내려가 채탄 작업을 체험했다.
김 지사는 "좁고 캄캄하며 탄가루가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 광부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매일 이곳에 드나든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은 역사적으로 절대 잊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425억원을 투입해 석탄 채굴 과정에서 순직한 광부들을 기리기 위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을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장성광업소 회의실에서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와 진폐재해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진폐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 범위를 만성폐질환자까지 확대하고, 문화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꼼꼼히 챙겨보겠다"면서 "여기서 일하신 분들에 대한 고용 문제와 폐광되는 광업소 시설물 활용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폐기물로 취급되는 폐광지역 경석을 산업자재로 쓸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추진 중"이라며 폐광지역 대체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9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폐광지역 종합발전 전략과 대체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자 폐광지역 전담조직을 1개과에서 2개과(폐광지역지원과, 대체산업육성과)로 오는 7월께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 김홍섭 강원지방노동지청장 등과 함께 태백의 마지막 탄광이자 한 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장성광업소를 방문했다.
그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광부들과 함께 작은 헤드 랜턴에 의지한 채 지하 1천150m 갱도 안으로 내려가 채탄 작업을 체험했다.
김 지사는 "좁고 캄캄하며 탄가루가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 광부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매일 이곳에 드나든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은 역사적으로 절대 잊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425억원을 투입해 석탄 채굴 과정에서 순직한 광부들을 기리기 위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을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장성광업소 회의실에서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와 진폐재해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진폐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 범위를 만성폐질환자까지 확대하고, 문화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꼼꼼히 챙겨보겠다"면서 "여기서 일하신 분들에 대한 고용 문제와 폐광되는 광업소 시설물 활용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폐기물로 취급되는 폐광지역 경석을 산업자재로 쓸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추진 중"이라며 폐광지역 대체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9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폐광지역 종합발전 전략과 대체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자 폐광지역 전담조직을 1개과에서 2개과(폐광지역지원과, 대체산업육성과)로 오는 7월께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