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전주 '기회발전특구'에 13개 기업 5천억 투자 협약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도청에서 김제시, 전주시, 13개 자동차 및 탄소산업 기업들과 투자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서 대승, 일강, 대승정밀, HRE&I 등 7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와 백구일반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4천3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밥스, 알피티, 가야미, 티엠시 등 탄소산업 관련 6개 기업은 2028년까지 전주시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에 1천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토대로 김제를 미래형 모빌리티, 전주를 탄소 융복합을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로 각각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합 형태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김관영 지사는 "투자 기업들이 연관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뤄지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