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 시 "정원자원 널리 알리는 계기"
주제존·정원존·수목원존·생태존…세종정원박람회 밑그림 나와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전략인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세종시는 28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제시한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는 박람회 주제·테마 개발, 회장 조성·운영 계획, 프로그램 계획, 홍보·마케팅, 재정운용, 교통·주차, 사후 활용 계획 등 박람회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분야별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박람회의 주제는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이며, 박람회장은 ▲ 주제존 ▲ 정원존 ▲ 수목원존 ▲ 생태존 등 4개 존으로 구성하는 안이 제시됐다.

주제존에는 정원도시 세종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미래정원관과 앞으로의 정원산업을 엿볼 수 있는 가든 파빌리온, 관람객에게 특색있는 지역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 등이 담겼다.

정원존은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역할을 할 상징정원과 물 위의 정원, 국내·외 작가와 시민·학생·기업·단체가 참여하는 테마정원, 가족예술숲 등이 포함됐다.

수목원존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정원식물과 신품종 등을 전시·연출하고 생태존은 초화원 조성을 통해 금강 주변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제정원 심포지엄 및 정원도시 대토론회 등 학술회의와 개·폐막식, 가정의 달 행사, 참가국 데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기념정원 조성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이벤트 등도 제안됐다.

주제존·정원존·수목원존·생태존…세종정원박람회 밑그림 나와
시는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이번 정원도시 박람회가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세종시의 정원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옥상정원 및 이응다리 등 신도심과 베어트리파크, 전의 묘목플랫폼 등 읍면지역의 정원 자원,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수상 정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정원 자원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수도 세종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박람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을 비롯한 도시 전체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