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vs 김민재의 뮌헨, 런던서 프리시즌 격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창'과 '방패'가 유럽에서 맞부딪친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철기둥'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7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공지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에 따라 대표팀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지며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과 김민재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뮌헨에는 토트넘 출신 스타가 둘이나 뛰고 있어 더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동고동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진기록을 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지난여름 뮌헨으로 이적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시 토트넘에서 뛰던 센터백 에릭 다이어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한편,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에 한국을 방문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출전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달 뮌헨의 방한 소식을 알리면서 토트넘 역시 한국을 찾아 뮌헨과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는데, 이는 불발됐거나 처음부터 사실이 아니었던 거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