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림교 명품 교량으로 건설…2026년 12월 준공"
대전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구간에 포함된 가칭 정림교가 2026년 12월까지 명품 교량으로 건설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정림교가 포함되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4호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계백로 우회도로다.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한 도로개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장 2.4㎞에 터널 980m, 교량 135m를 포함한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된다.

정림교 교량 명품화는 세부적설계와 경관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교량 사업비에만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림교는 135m 교량을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감싸고, 쟁기봉과 유등천 등 주변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산지와 하천으로 단절돼 계백로를 통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던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공존·상생의 순환고리로 형상화했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교량 하나에도 장기적인 안목과 철학을 담아 도시의 미래를 특색있게 표출할 것"이라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서구와 중구의 시민들이 순환고리를 받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고, 서구와 중구민의 화합과 무한한 지역 발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