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바·베트남 나짱 등에 영사협력원 추가 위촉
외교부가 쿠바와 베트남 나짱·푸꾸옥 등 지역에서 재외공관 직원 대신 한국인들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민간인 10명을 영사협력원으로 추가 위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재외공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현지 실정에 밝고 해당 지역에 거주한 지 3년 이상 된 민간인을 영사협력원으로 위촉해 한국인 사건·사고 초동대응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에 영사협력원이 증원되는 지역은 러시아 남부·북코카서스,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나짱 및 푸꾸옥과 박닌·박장, 중국 칭다오 옌타이, 팔라우, 쿠바, 필리핀 앙헬레스, 라오스 보케오주 떤펑군 등이다.

외교부는 "최근 현지 정세, 우리국민 방문객 수, 사건사고 발생 빈도, 재외공관을 통한 수요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며 팬데믹 종식 이후 영사 수요가 늘어난 지역도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원으로 영사협력원 활동 인원은 총 90개국 217명으로 확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