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무수능 전형 확대시 IB 고교 확대 반대할 이유없어"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간담회에서 "단지 수능 때문에 (IB 고교 확대에) 걱정이 있었는데, 제주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들이 무수능 선발을 하려는 기류가 있어 희망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을 안 치러도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확대될 경우 표선고 외에 도내 다른 고등학교도 IB 교육과정을 하겠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 중에서는 표선고에서 유일하게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앞서 대입 문제 등을 이유로 고등학교에 IB 교육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IB 평가로 받은 점수를 현재 대입에 활용할 수 없고, IB 평가와 수능 준비를 병행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입 제도에 변화가 있다면 고교에 IB 과정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한 김 교육감은 늘봄학교와 관련해 "일단 돌봄 대기자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둬서 대기자가 0명이 됐다"며 "공간 확보를 위해 동홍초와 아라초에 모듈러교실을 각 4실 설치했고, 2학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 전체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려면 모듈러교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급식실 조리사·조리실무사 구인난에 대해서는 "강도가 세고 위험한 일이다.
1년 12개월 중 9개월만 월급이 나오고 방학중 3개월은 월급이 없어 12개월 모두 보수를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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