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대입구 등 6곳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는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새학기를 맞아 오는 29일 오후 3∼9시 청소년 밀집지역 6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를 한다.

아웃리치는 현장에 나가 가출·거리 배회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고 현재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시는 2012년부터 아웃리치를 해왔으며 이번이 46번째다.

활동 장소는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입구, 강서구 미리내공원 일대, 관악구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일대,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일대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I Will 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시내 34개 청소년시설이 함께하며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110여명이 투입된다.

상담 프로그램은 새 학기를 맞아 환경 변화에 적응 중인 청소년의 교우 관계,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진지하게 듣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역 내 청소년기관 특색에 맞게 구성된 상담부스에서는 상황별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시설과 위기 대처방안을 상세히 안내한다.

가출 등 심각한 상황의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에는 전문상담을 제공해 가정 복귀, 쉼터 연계, 복지서비스 연결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올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아웃리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