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기업, 대만 스마트도시전시회서 397억원 수출상담
서울시 혁신기업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전시회 '2024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SCSE 2024)에서 397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했다고 서울디지털재단이 2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CSE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했으며 서울 소재 혁신기업 5개와 함께 수출 상담 451건, 상담 금액 2천950만달러(약 395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현장 안전관리 설루션 기술을 가진 '공간의 파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만 기업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단은 참여기업 지원과 별도로 영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일본 등 주요 도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잭 차오 타이베이 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람 응우옌 하이 롱 베트남 호찌민 컴퓨터협회장, 앨런 존 쿠 대만 스타트업 아일랜드 총괄 디렉터 등을 만나 양국 기업의 상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단은 장완완 타이베이 시장 등 주요 인사들에게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 초대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SCSE는 전 세계 도시·기업 관계자가 모여 미래 도시를 위한 논의를 나누는 글로벌 무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올해 10월 SLW 행사 방문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