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산 살포·과수원 연소·미세살수·송풍으로 저온 피해 대비
과수 이른 개화에 비상…고양시, 사과·배 흉작 예방 안내
경기 고양시는 26일 겨울 기온 상승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져 과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수 농가에 긴급 대책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기온과 극최저온도가 평년보다 약 2.0℃ 높아 개화기 과수의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과수별 개화 시기가 사과 8~10일, 배 2~4일가량 빨라지는 상황에서 급격한 일교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꽃이 일찍 핀 상황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어린 열매의 대량 낙과와 과일 기형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과수 이른 개화에 비상…고양시, 사과·배 흉작 예방 안내
저온 피해를 줄이려면 과수 잎에 요소와 붕산을 뿌려 수액 농도를 높이고 연소장치로 온도를 조절하는 한편 공기를 순화시켜야 한다.

과수 위쪽에 노즐을 설치해 기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물을 미세하게 뿌려주는 살수 방식도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자세한 도움을 받으려면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기술보급팀(031-8075-42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