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이틀째 '조정'
25일 코스피가 2,730선까지 후퇴하며, 이틀째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로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 홀로 3,293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 원과 2,88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89%)와 SK하이닉스(-0.24%)를 비롯해 삼성전자우(-1.50%), 현대차(-1.64%), 기아(-1.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37%)과 POSCO홀딩스(+0.82%) 등은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또한, 엘앤에프가 이날 SK온과 13조 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주가는 강보합(+0.11%)에 거래를 마쳤다.

부광약품도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취득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260만 8,378주)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이날 8.8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87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8억 원과 1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5.05%)과 에코프로(+2.23%), HLB(+6.26%), 알테오젠(+4.66%), HPSP(+2.66%)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엔켐(-1.31%)과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신성델타테크(-1.29%) 등은 파란 불을 켰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에 마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