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종보고회, 희생자 AI영상 복원·고두심·인순이 출연

올해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 제주 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 제주4·3추념식 참석할까…참석 요청 잇따라
제주도는 다음 달 3일 개최되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윤 대통령의 참석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지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는 참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추념식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도내 여야 정치권의 대통령 참석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 자격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2006년), 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 2020년, 2021년)이 추념식에 참석했다.

올해 추념식은 유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다.

오전 10시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제주도 전역에 울리며 추념식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묵념과 오프닝, 헌화·분향, 국민의례·묵념, 인사 말씀,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시 낭송 등이 진행된다.

한은빈 학생이 유족 사연을 낭독하고 배우 고두심이 내레이션을 하며 동시에 AI(인공지능) 영상으로 복원한 희생자 모습도 연출된다.

추모공연에는 가수 인순이,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한아름, '도란도란중창단'이 참여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해 일부 정당·단체가 제주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을 산 것과 관련해 이번에도 4·3 왜곡 현수막이 게시되면 행정대집행 권한을 즉각 발동해 4·3 왜곡 현수막을 뗄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날 추념식 준비 상황 최종 보고회를 열어 사전 점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