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드론 배송·인공지능·핀테크로 진화
CU가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편의점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CU 편의점, 드론 배송·인공지능·핀테크로 진화
국내 편의점업계 1위 CU는 고객 관점의 새로운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올해 ‘HIGHER’라는 키워드를 정하고 전방위적인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

2024 편의점 트렌드를 담은 HIGHER는 △점포 경쟁력 강화(Hyper class) △상품 및 마케팅 혁신(Innovation) △고객 경험 차별화(Great experience) △온·오프라인 연계(Hybrid channel) △해외 사업 확대(Export) △공적 역할 강화(Role expansion)를 의미한다.

CU는 대표이사 직속의 혁신 조직인 BI(비즈니스 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사용자 행동 분석에 기반한 셀프 포스 2.0, 통합 검색엔진 도입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고도화해 점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최근 신설한 주류 태스크포스팀(TFT)을 올해 주류팀으로 승격해 하이볼, 위스키 등 트렌디한 상품군 중심의 차별화 주류를 선보이고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주류 서비스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기존 NCS(New Concept Store)팀은 리테일테크팀으로 개편해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을 개발하고 다양한 특화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열었다. 올초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CU는 전국 점포에 빨대 없이 마시는 뚜껑 컵얼음과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도입해 편의점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또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지금까지 아동 170여 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행정안전부 등과 공조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80회 이상 펼치며 공익 인프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남주 기자 nam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