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확대 나선 삼성바이오…"뉴욕에서만 미팅 40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바이오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며 회사 홍보와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디캣 위크'(2024 DCAT Week)에 참여했다.

디캣 위크는 1890년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시작해 현재는 디캣 협회(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Association. 제약·화학 및 유관기술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제약 분야 네트워킹 행사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의사 결정자가 참여해 기업 간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만 40건의 미팅을 진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1~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업계 네트워킹 행사 'BPI US WEST'에도 참가한 바 있다.

오는 9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PI'와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BPI 유럽'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오는 6월 26~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터펙스 재팬'(Interphex Japan)에서 세션과 부스를 운영한다.

인터펙스 재팬은 일본의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박람회로, 전 세계 850여 개 기업과 관계자 약 2만8천명의 참석이 예정됐다.

10월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참가도 계획 중이다.

삼성바이오는 이달 6일 세계적 제약사 UCB와 3천81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위탁생산 계약을, 12일 MSD 대상 928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공시하며 수주 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