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수산콤플렉스·청년시설 등 구축
서천 홍원항,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에 선정…국도비 195억원 확보
충남 서천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서면 홍원항이 선정돼 국·도비 195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복지 복합시설 및 주거 등 생활 기반을 조성하거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에 투자해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생활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홍원항 일원에 300억원(국비 150억원·도비 45억원·군비 105억원)과 민간투자(동백정 복원 및 복합리조트 개발) 3천616억원을 투입해 홍원항 수산콤플렉스, 청년 주거시설 및 테마 가로수길 등을 조성한다.

핵심시설인 홍원항 수산콤플렉스는 홍원항 위판장과 연계해 수산물 가공유통 및 청년 창업·창직센터로 구축해 어촌 소득 증대와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주거단지와 폐선 철도를 활용한 테마 가로수길 및 어촌 둘레길을 조성해 안전한 보행은 물론 휴식과 축제 등을 즐기며 많은 관광객이 홍원항에 오랫동안 머물게 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지역의 유일한 국가어항인 홍원항은 연평균 약 93만명이 찾는 매력적인 해양수산 관광지인데 체류형 숙박체험단지가 부족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촌 소멸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홍원항을 충남 대표 어촌경제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