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유지에 최고치 경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3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일(현지시간)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미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62포인트(1.25%) 오른 1만6369.41에 마쳤다.

3대 지수는 모두 2021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했다.

연준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연준이 매파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이를 불식할 만한 판단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주는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8%, SPDR S&P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3.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특징주]

■ 대형주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각각 약 1%씩 올랐다. 메타는 1.9%, 애플은 1.5%, 테슬라는 2.5%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낮은 금리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치폴레

50대 1 주식 분할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는 6.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계획은 주주 승인과 함께 6월에 시행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치폴레의 강력한 성장 전망을 근거로 회사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 모바일아이 글로벌

폭스바겐이 자동차 기술 회사인 모바일아이 글로벌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모바일 아이 글로벌이 6% 상승했다. 이 회사는 폭스바겐에 새 자율 주행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 라이엇 플랫폼

JP모간이 해당 종목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후 4% 상승했다.

■ 베스트바이

해당 소매 업체는 텔시가 투자의 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하면서 주가가 3% 상승했다. 교체 주이와 레이벤 안경 등 혁신 신제품으로 인한 안정화 및 개선 조짐이 이유로 꼽혔다.

■ 보잉

블룸버그는 보잉이 방산업체 최소 2개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로이터는 보잉이 보잉 737 맥스 동체 제작업체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즈가 경쟁사 에어버스에 대한 노출을 줄일 방법을 줄일 방법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주가는 2% 상승했다

■ 카맥스

니드햄은 중고차 시장 공급이 많아지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카맥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보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렸다. 주가는 2%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1%) 내려 505.2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만 25.44포인트(0.14%) 오른 1만 8,012.93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64 포인트(0.48%) 하락해 8,161.41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92포인트(0.01%) 내려 7,737.38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가 20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5% 오른 3079.6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21% 상승한 9717.3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12% 오른 1909.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상승세는 중국 증시 반등 기대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연준이 금리 계획을 유지하면서 유가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수요 우려가 계속 드리우면서 하락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1.58%) 하락한 배럴당 81.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26달러 (1.44%) 내리면서 배럴당 8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연준 결정에 따라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금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33% 올라 2,186.3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38% 강세 나타내 2,189.6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1일 오전 6시 5.17% 상승한 67.178.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도 5.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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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