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 개최…주당 배당금 700원 승인

동국제강, '先배당액 확정·後투자' 결정…중간배당 등 검토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은 20일 이사회 결의로 배당 기준일을 정해 '선(先) 배당액 결정·후(後) 투자'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1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건 5건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700원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자본준비금 2천억원을 배당 가능 재원으로 전입하고, '선 배당 결정·후 투자'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주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사내이사로는 최우일 영업실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인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녹색철강)을 지속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중간배당, 자사주 취득 등 환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