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인재에 지역특화형 비자…내달 5일 마감
충북 제천시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받아 제천지역에 정착할 외국인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특례로 발급하는 것으로, 외국인 인재를 유치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시범 시행한 데 이어 올해 도내에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과 함께 사업지역에 선정됐다.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대상은 국내 전문대학 이상 졸업 또는 졸업 예정,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 수준, 사회통합프로그램 3단계 이상 또는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범죄 경력 등 결격사유 미 해당, 제천시 거주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된 외국인은 국내에 계속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발급되고, 배우자에게도 체류자격 변경 및 지역 내 취업 활동이 허용된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신청서와 외국인등록증, 학력·소득 입증서류 등을 갖춰 제천시청 미래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 인재를 유치함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