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연맹 박물관에는 '메시·펠레·마라도나' 밀랍 인형 설치
'발목 부상' 그리에즈만, A매치 연속 출전 84경기서 멈춰
메시, 햄스트링 다쳐 3월 A매치 결장…프랑스 그리에즈만도 하차(종합)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각국 축구 스타들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불참한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오른쪽 다리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미국에서 치를 예정인 친선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메시와 함께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도 근육 부상으로 빠진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3월에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엘살바도르와 먼저 맞붙고,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와 대결한다.

애초 3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에 출전할 전망이었던 메시는 지난 14일 인터 마이애미와 내슈빌 SC의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메시, 햄스트링 다쳐 3월 A매치 결장…프랑스 그리에즈만도 하차(종합)
경기 직후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의 오른쪽 허벅지에 과부하가 왔다"라며 교체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이날 파라과이 루케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롭게 단장한 '남미축구연맹 박물관' 개관 행사를 열고 남미 축구 역대 최고 스타로 손꼽히는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메시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다.

프랑스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로써 그리에즈만의 A매치 연속 출전 기록도 84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그리에즈만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빠진 건 약 8년 만이다.

그리에즈만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127경기에 출전, 44골을 넣었다.

당초 그는 24일 독일, 27일 칠레와 경기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19일 프랑스축구협회는 결국 마테오 겐두지(라치오)를 대체 자원으로 선발했다.

메시, 햄스트링 다쳐 3월 A매치 결장…프랑스 그리에즈만도 하차(종합)
메시와 함께 '세기의 축구 스타'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3월 A매치 2경기 중 한 경기만 소화한다.

22일 스웨덴전은 뛰지 않고, 27일 슬로베니아전에는 나선다.

다만 호날두는 메시, 그리에즈만처럼 부상 탓에 빠지는 게 아니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호날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을 준 걸로 보인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출전 및 득점 부문 기록 보유자다.

2003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205경기에 출전, 128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