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국내 첫 복강경 협동로봇 수술 성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국내 1호 복강경 협동로봇 '이롭틱스'(EROPTIX)가 첫 수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롭틱스는 케이메디허브가 기술지원한 ㈜이롭과 부산대, 두산로보틱스 등이 공동 연구해 개발했다.

이롭틱스는 복강경수술(복부를 절개하지 않는 미세침 수술)을 위한 센서와 로봇 암(Robot Arm), 조이스틱 조종 기능을 탑재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존 3∼4인이 진행한 수술을 2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수술은 지난 12일 대구 구병원에서 담석증을 앓던 50세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공했다고 케이메디허브는 밝혔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훌륭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