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개그맨 참여 '학교폭력 예방 웃음 치유 공연'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6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돌며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웃음 치유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이 공연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은 관내 13개교 초등학생 약 2천600명과 교직원을 포함해 총 3천여명이다.

학교폭력을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 등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출연진이 직접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종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로부터 사전에 내용을 검수받았다.

공연은 개그맨 심현섭, 임혁필, 이광채가 이끈다.

학교별로 두 명의 출연진이 찾아가 따돌림을 주제로 한 1인극 형식의 '유머공연', 폭력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마술공연' 등을 선보인다.

정문헌 구청장도 다음 달 열리는 웃음 치유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