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엔지니어상에 HD현대일렉트릭 이덕수·에이텍에이피 이현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HD현대일렉트릭 이덕수 책임연구원과 에이텍에이피 이현석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전력설비 제조 분야 전문가로 메가와트(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 직류 배전 기술을 고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 직류전원을 여러 곳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도심 지역 상업용 빌딩에 적용하면 교류전원 대비 연간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국제 표준규격에 맞는 금융자동화기기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현금자동인출기(ATM)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융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생체인증, 영상 상담, 계좌개설, 카드 및 통장발급이 가능한 스마트 ATM도 개발했으며, 미국과 중국, 포르투갈, 이란 등 해외 은행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축해 수출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