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 5년간 최대 국비 6억5천만원 지원
'생활인구 유입 늘린다'…문체부, 지역관광추진조직 22개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동구문화관광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동축제관광재단,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등 10개소를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했다.

협동조합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완주문화재단, 평창군관광협의회, 행복한여행나눔 등 7개소는 계속 지원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뽑혔다.

이 중 하동군 지역관광추진조직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천5백여명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부산관광공사), 안동(안동시관광협의회), 전주(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등 5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최종 5년 차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1∼2년 차 1억원, 3∼5년 차 1억5천만원 등 최대 국비 6억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지역관광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3년 성과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 관계자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낸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생활인구 유입 증대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관리까지 지역관광 활성화에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그간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