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 분야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관리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제9대 이사장으로 신동천(68)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 이사장은 남·북한 통일연구, 미시경제, 국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 연구를 해온 경제학자다.

그는 연세대 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한국무역보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총리실은 신 이사장은 풍부한 국정·정책 경험을 갖추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신 이사장에게 "정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각 연구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회 본연의 기능에 대한 성찰·혁신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이사장은 연구회를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고 산하 출연연구기관 임원에 대한 임면권을 갖는다.

한편 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정해구 전 이사장은 최근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