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중 추돌로 3명 숨진 남해고속도로에 구간단속 장치 추가 설치
경찰 등 관계기관이 지난달 28일 3명이 숨진 남해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한국도로공사·공단 등은 회의를 열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차량 과속을 막으려고 오는 8월께 구간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운전자가 가락나들목 방면 차량 정체 상황을 미리 알도록 정체 구간 자동 감응 시스템을 이용한 전광판 문자 표출과 배너형 표지판에 차량 정체 경고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음 달 30일까지 과적, 적재 불량, 차량 불법 개조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차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화물차 운전자는 운전 중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7시 55분께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 나들목 1㎞ 앞에서 냉동탑차가 나들목 출구 차량 정체 행렬을 못 보고 앞차를 들이받아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