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EU 회원국 대사들에 '세일즈 외교'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경제·산업·관광·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는 등 세일즈 외교 활동을 펼쳤다.

간담회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폴란드, 핀란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기에, 그리스,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스웨덴 등 EU 회원국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차전지·우주항공·데이터·바이오 등 최첨단 전략산업,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 생태계, 인공지능(AI) 농수축산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전남산 우수 농수산 수출식품 등을 소개하며 전남과 유럽연합 간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는 "이차전지·바이오·데이터 등 최첨단 전략산업의 요충지이자 국제적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전남도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23년 한국이 유럽연합 역외 3대 교역국으로 부상함으로써 전남은 거대경제권인 유럽연합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주하고 있다"며 "더욱 공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는 글로벌 전남 세일즈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