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개 과제 추진…교육복지이음단 확대·교육활동지원비 인상
울산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강화…기본계획 수립
울산시교육청은 위기 학생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학생맞춤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환경 조성, 복지·경제 통합지원, 학업·진로 통합지원, 심리 정서·안전 통합지원, 학생맞춤통합지원 확산 등 5개 영역 20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환경 조성 영역에서는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으로 이어지는 신속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생 발굴에 나선다.

또 학생에게 필요한 복지·상담·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울산행복쌤 사이트를 개편해 위기 학생을 발굴·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복지·경제 통합지원 영역에서는 교육복지이음단 규모를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교육활동지원비도 지난해 초 41만5천원, 중 58만9천원, 고 65만4천원에서 올해 초 46만1천원, 중 65만4천원, 고 72만7천원으로 각각 인상해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학업·진로 통합지원 영역에서는 3단계 다중 학습 안전망을 구축해 지원하고, 학업중단숙려제와 꿈키움멘토단 운영으로 학생 학업 중단을 예방한다.

심리 정서·안전 통합지원 영역에서는 전 학교에 마음건강교실을 운영하고,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지난해 25곳에서 올해 27곳으로 확대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확산 영역에서는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를 2곳에서 4곳으로, 시범교육지원청도 1곳에서 2곳으로 각각 늘린다.

지역사회 협력 기관 설명회, 상시 협의회 등을 운영해 지자체, 지역사회 관계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 사례 발굴·공유 등 사례 나눔회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새롭게 추진한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올해 성장기, 2025년 확산기를 거쳐 2026년 전 학교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4년간의 추진 이행안(로드맵)도 제시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복합적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