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최소화하고, 도민 안전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김진태 강원지사, 대형병원·의료원과 비상진료 대책 회의
강원도는 27일 도내 4개 대형병원, 5개 의료원과 비상진료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남우동 강원대 병원장, 이재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 유창식 강릉아산 병원장, 도내 5개 의료원장과 화상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2차 병원에서 다룰 수 없는 부득이한 전원 환자는 적극 수용할 것과 외래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형병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의료원에는 경증 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대형병원 외래진료 차질 시 즉각 연장 진료를 해달라고 의료원에 주문했다.

도내에서는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현재까지 진료에 큰 차질은 없으나 응급수술은 20∼30%, 내원 환자는 1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태 지사는 "의료비상 상황에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도내 대형병원과 의료원이 함께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