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컴투스 주주환원 이전과 유사…밸류업보다 신작 주목"
다올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의 주주환원 수준이 이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테마보다 신작 모멘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내 두드러지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인 컴투스의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기업설명회(NDR)에서 컴투스는 현재 사업이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며, 게임 사업은 퍼블리싱 중심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미디어 사업도 구조조정 이후 손익 개선 과정에 있어 즉각적인 주주환원 강화를 강조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주환원 정책하에서는 향후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DPS(주당배당금·1천300원)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매년 100억∼200억원 범위에서 진행된 자사주 매입·소각 역시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밸류업보다는 게임 사업의 성장이 올해의 핵심"이라며 "4월부터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10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기존작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신작 '스타시드'가 3월을 목표로 출시될 예정인 데다 하반기 중 해외로 확장 출시될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역시 유사 장르의 흥행 추이를 근거로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작 실적 개선과 신작 효과 등으로 올해 게임 사업 매출이 작년보다 23%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지난해(390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컴투스에 대한 목표주가는 6만1천원,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컴투스는 전장 대비 1.16% 내린 4만6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