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76명 규모 형사기동대 신설…민생침해 강력 대응
전북경찰청은 기존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재편해 형사기동대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은 기존 인력에 30명을 증원해 총 76명 규모로 형사기동대를 운영한다.

형사기동대는 흉기 난동 등 잇단 흉악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사전에 범죄 관련 첩보를 수집해 범죄 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고 조직·집단 범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형사기동대의 대장은 총경이 맡고 산하에 형사기동 1, 2팀, 마악수사계 등으로 나눠 활동한다.

특히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고수익이나 원금 보장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투자리딩방·전세 사기 같은 민생침해사범과 온오프라인 도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보현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은 "전문 수사 인력이 검거와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기동대 출범으로 현장 대응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형사기동대가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