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전 동료' 페디 영입한 화이트삭스와 평가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에릭 페디를 영입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평가전을 벌인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인 NC는 16일 "미국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 일본 독립리그 아시아 브리즈와 연습경기를 한다"며 "애초 자체 평가전 3경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 2경기를 계획했지만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평가전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3월 1일에 NC의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아시안 브리즈와 맞붙고, 다음날 화이트삭스와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대결한다.

3월 2일 열리는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향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부문을 석권한 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평가전이 화이트삭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열려 페디가 등판하지 않더라도 NC 선수들과의 만남은 성사될 전망이다.

화이트삭스와의 평가전은 '7이닝 경기'로 펼친다.

강인권 NC 감독은 "시즌 시작이 빨라지면서 캠프 기간 평가전이 더 중요해졌다"며 "연습경기 파트너로 응해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아시안 브리즈 구단에 감사하다.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