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한 지 20여년이 지나 노후화된 대구 도심공원 2·28기념중앙공원이 올해 말까지 개방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대구 2·28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거듭난다…연말까지 리뉴얼
대구시는 동성로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의 대표 도심공원으로 자리잡은 2·28기념중앙공원은 노후화뿐만 아니라 공원 내 과밀 수목, 생육불량 수목들로 어둡고 개방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동성로상인회, 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공간 민관협의회'의 자문을 거쳐 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2·28기념중앙공원은 중앙에 밝고 개방적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기존 파고라는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또 공원 주요 진출입로를 기존 4개소에서 9개소로 늘려 이용의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북측 출입구 주변에는 무대와 나무 데크를 이용한 휴게공간을 설치해 상시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