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산업단지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많은 일자리와 기업들의 투자로 지역 내 주택, 상업 및 편의시설 등도 함께 확충되며 지역 부동산의 가치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에선 일자리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춰야만 적정 인구가 유지되고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다른 도시와 달리 산업도시로 기반을 갖춘 곳과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된 곳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비수도권에서는 천안과 아산 지역이 꼽힌다. 천안시는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28년 예정), 북부BIT일반산업단지(24년 예정) 등 산업단지 관련 개발호재까지 품고 있어 지역 가치 상승 및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게다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입주해 있는 아산시의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도 가까이 있어 접근이 편리한 점도 강점이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서북구 성환읍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를 주 업종으로 하는 미래첨단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약 14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8000여명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북부BIT일반산업단지는 천안 북부지역 균형 개발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곳으로, 올해 중 부지 조성공사가 준공되면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등 첨단산업 중심의 4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충청남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이 52조원을 투자해 천안과 아산을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단지로 육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인접한 천안시의 산업단지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시를 필두로 아산시와 함께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일자리가 늘고 인구 유입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최근 GTX 연장 노선에 천안·아산 지역이 포함되면서 교통망까지 확충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어 신축 단지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와 함께 다수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천안의 지역가치가 상승 중인 가운데, 천안 두정동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2월 분양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희망초가 위치해 초등학생들이 등하교 시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단국대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메가박스,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자연환경 및 여가시설이 모두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했으며,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리조트형 놀이공원 컨셉의 숲 속 카페(티하우스), 수변놀이터, 보타닉 가든, 골프연습장, 퍼팅그린, H아이숲, 힐스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약 1000가구에 달하는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3-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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