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기획본부장에 전영민 전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부장 취임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후보에 박영국 전 한예종 사무국장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신임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로 박영국(60)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이사회의 임명 동의안 심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김종률 대표의 임기 만료(2월 19일)를 앞두고 지난달 진행된 후임 대표 공모 결과 16명이 지원했으며, 박 후보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대표이사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행정관과 해외언론행정관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국립한글박물관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에는 전영민(58) 전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부장이 선임돼 전날부터 근무 중이다.

전 본부장은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인재개발팀장과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국내관광전략팀장, 기획조정실장, 상임이사 겸 경영혁신본부장 등을 지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대표와 경영기획본부장은 오랜 기간 문화예술·관광 전문기관에서 쌓아온 경험과 그동안 갖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