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투어 데뷔전 2R 6언더파 맹타…단독 2위 도약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둘째 날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 2타 차다.

공동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린시위(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겐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2위로 통과해 투어 출전권을 얻어냈다.

이소미는 이날 8번 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기 전까지 버디 3개를 쳤고 후반에는 버디 4개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소미는 출전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타수를 줄여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렸다.

이소미, LPGA 투어 데뷔전 2R 6언더파 맹타…단독 2위 도약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지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김세영과 공동 6위(6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민지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미향과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18위(3언더파 139타)를 달렸다.

이소미와 함께 데뷔전을 치르는 성유진은 공동 31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반면 임진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로 부진한 끝에 6오버파를 기록하고 컷 탈락했다.

KLPGA 투어 다승왕 출신의 임진희는 작년 Q 시리즈에서 공동 17위로 합격증을 가까스로 손에 쥐었으나 첫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연합뉴스